스포츠 종합

한국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선수 TOP10~1

Griezee7 2025. 8. 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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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nd -All About Sports-에서 영상 컨텐츠로 작업한 주제인 '한국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선수 TOP10~1'를 제 개인 블로그에도 업로드합니다. 

 

 

*한국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선수 TOP10~1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선정입니다. 주관적이지만 중립은 최대한 지켰습니다. 

*평가 대상은 순혈 한국인, 프로 스포츠 선수로 한정했습니다. 

 

 

 

Rank 10 

 

 

선동열 

 

국적: 대한민국 

종목: 야구 

생년월일: 1963.01.10. 

활동 기간: 1985~1999 

주요 소속팀: 해태 타이거즈, 주니치 드래곤즈 

 

주요 커리어 

 

KBO 리그 한국시리즈 우승: 1986~1989, 1991, 1993 

KBO 리그 MVP: 1986, 1989, 1990 

KBO 리그 투수 부문 골든 글러브: 1986, 1988~1991, 1993 

 

통산 성적 

 

KBO 리그: 367경기 1647.0이닝 146승 40패 132세이브 ERA1.20 1698K 342BB WAR78.84 

NPB: 162경기 197.0이닝 10승 4패 98세이브 ERA2.70 228K 55BB WAR8.7 

 

"무등산 폭격기" 

 

대한민국의 프로야구 리그인 KBO 리그 역사상 최고의 선수이자 압도적 최고의 위치에 올라있는 투수로, 해태 타이거즈에서 11년간 활약하며 범접할 수 없는 기록들을 쌓아올렸고 해태 타이거즈의 왕조에 크게 기여했다. 그의 해태 시절 커리어 하이는 굳이 한 시즌만 뽑자면 1986년으로, 39경기 262.2이닝 24승 6패 6세이브 ERA0.99 214K 52BB WAR12.29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올렸다. 전성기가 지났다고 볼 수 있는 나이인 34세에 일본 프로야구 리그인 NPB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NPB 탑급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였는데, 특히 1997년에는 43경기 63.1이닝 1승 1패 38세이브 ERA1.28 69K 12BB WAR3.9이라는 대단한 성적을 올렸다. 한국보다 야구의 수준이 더욱 높고, 대단한 투수들이 넘쳐나는 일본의 NPB에서 최고의 마무리 투수이자 투수 전체로 놓고 봐도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시즌을 보낸 것이다. 

 

선동열의 이러한 활약은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서 프로야구 초창기의 흥행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엄청난 위상을 불러왔다. 선동열을 비롯한 프로야구 초창기 스타들의 업적 덕분에 한국의 야구는 나날이 발전해왔으며, 선동열의 NPB 도전으로 국내 최상위권 선수들의 해외 도전 풍조 역시 생겨났다. 그 결과 현재는 모든 야구선수들의 꿈인 MLB(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 진출하며 선동열보다 뛰어난 커리어를 쌓은 선수들도 몇몇 있다. 하지만, KBO 리그로 평가를 한정한다면, 여전히 정상에서 내려오지 않는 선수가 바로 선동열이다. 실제로 2022년에 KBO 리그 40주년을 맞아 선정한 레전드 올스타 40인에서, 선동열은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Rank 9 

 

 

정찬성 

 

국적: 대한민국 

종목: 종합격투기 (UFC) 

생년월일: 1987.03.17. 

활동 기간: 2007~2023 

 

주요 커리어 

 

UFC 페더급 타이틀 매치: UFC 163, UFC 273 

 

통산 성적 

 

입식: 21전 16승 5패 (11KO승) 

종합격투기: 25전 17승 8패 (6KO승, 8SUB승, 3판정승) 

 

"The Korean Zombie"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격투기 선수이자 아시아 역사상 최고의 종합격투기 선수 중 하나로, 현재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커리어 초기에는 입식과 종합격투기의 여러 중소단체에서 조금씩 명성을 쌓았으며, 2010년 WEC에 데뷔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날리게 되었고 해당년에 WEC가 UFC와 통합되면서 UFC 무대에 오르게 된다. 타격과 주짓수에 모두 능하고 뛰어난 센스를 발휘할 줄 알았으며, 상대의 타격에 맞아도 쓰러지지 않고 인파이팅을 시도하는 멘탈리티로 "코리안 좀비"라는 별명을 얻으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의 UFC 커리어는 격투기라는 종목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인종인 동양인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매우 경이롭기 그지없다. UFC 페더급 최고 랭킹 3위에 오르며 동양인 최초 UFC 3위 달성이라는 위업을 세웠으며, 조제 알도,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라는 전설적인 파이터들과 타이틀전을 치르기도 했다. 또한 페더급 역사상 가장 빠른 KO 기록(7초)을 세우기도 했다. 오카미 유신과 함께 아시아 종합격투기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언급되며, 한국에서는 독보적인 업적을 성취한 선수이다. 

 

 

 

Rank 8 

 

 

김하성 

 

국적: 대한민국 

종목: 야구 

생년월일: 1995.10.17. 

활동 기간: 2014~ 

주요 소속팀: 넥센-키움 히어로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탬파베이 레이스 

 

주요 커리어 

 

KBO 리그 유격수 부문 골든 글러브: 2018~2020 

MLB 유틸리티 부문 골드 글러브: 2023 

 

통산 성적 (2024시즌까지) 

 

KBO 리그: 891경기 3195타수 940안타 133홈런 AVG.394 OBP.373 SLG.493 wRC+121.6 WAR31.21 

MLB: 540경기 1976타수 418안타 47홈런 AVG.242 OBP.326 SLG.380 wRC+101 bWAR15.3 fWAR10.9 

 

"Awesome Kim" 

 

현재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코리안 리거 중 최고의 커리어를 쌓고 있는 선수이자 대한민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내야수로, 넥센-키움 히어로즈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MLB에 진출하였으며 KBO 리그 시절보다 일취월장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MLB에서는 유격수와 2루수를 오가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정상급의 수비력과 준수한 타격 능력으로 KBO 리그 출신 야수 중 독보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그의 커리어 하이는 2023시즌으로, 152경기 626타수 140안타 17홈런 AVG.260 OBP.351 SLG.398 wRC+112 bWAR5.8 fWAR4.2라는 대단한 성적을 내며 유틸리티 부문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였다. 현재는 FA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떠나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하며 경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사실 김하성은 KBO 리그 시절만 놓고 보면 역대급 반열에 들 선수는 아니었다. 물론 리그 정상급 유격수로 활약하기는 했지만 전 포지션의 범주에서 리그 최고의 야수였던 기간은 길지 않다. 이종범, 강정호처럼 타자로서 KBO 리그 역사에 남을 고점을 보여준 것도 아니다. 그러나 MLB에서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상위 리그의 높은 수준에 고전하는 많은 선수들과 다르게, 김하성은 오히려 본인의 기량 자체를 스텝업시키며 상위 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그리고 역대 한국 내야수 중 전무후무한 수준의 MLB 커리어를 쌓고 있다. 그리고, 그의 커리어는 현재 진행형이다. 

 

 

 

Rank 7 

 

 

김민재 

 

국적: 대한민국 

종목: 축구 

생년월일: 1996.11.15. 

활동 기간: 2016~ 

주요 소속팀: 전북 현대 모터스, 베이징 궈안, 페네르바흐체, SSC 나폴리, 바이에른 뮌헨 

 

주요 커리어 

 

K리그1 우승: 2017, 2018 

세리에 A 우승: 2022-23 

분데스리가 우승: 2024-25 

K리그1 베스트 XI: 2017, 2018 

K리그1 영플레이어상: 2017 

세리에 A 올해의 팀: 2022-23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 2022-23 

ESM 올해의 팀: 2022-23 

 

통산 성적 (2024-25시즌까지) 

 

전북 현대 모터스: 60경기 3골 1도움 

베이징 궈안: 59경기 0골 0도움 

페네르바흐체: 40경기 1골 0도움 

SSC 나폴리: 45경기 2골 2도움 

바이에른 뮌헨: 79경기 4골 1도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69경기 4골 

 

"철기둥"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로, 한국의 세미 프로 구단인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으나 한국 프로축구 최강의 팀 전북 현대로 이적하여 순식간에 한국 최고의 수비수로 발돋움했으며, 첫 해외 진출인 중국 리그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첫 유럽 진출인 튀르키예의 페네르바흐체에서 역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뒤 1시즌 만에 유럽 빅 리그인 세리에 A에 진출했고, 소속팀 나폴리의 리그 우승을 이끌며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를 수상하고 역시 1시즌 만에 축구사 3대 명문 구단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여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하는 아름다운 서사를 써내려왔다. 

 

아시아 축구 역사상 김민재만큼의 빅 리그 커리어를 쌓은 선수는 없다. 김민재의 빅 리그 커리어가 불과 3시즌밖에 되지 않지만, 그 3시즌 중 1시즌은 상대적 언더독의 리그 우승을 말 그대로 '캐리'한 시즌이었고 나머지 2시즌은 소위 메가 클럽의 '주전'으로서 활약한 시즌이었다. 그동안 아시아 출신 선수가 빅 리그에서 메이저 개인 상을 수상하는 것과 빅 클럽의 주전으로 활약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전자와 후자를 모두 달성하며 아시아 축구에 꿈을 심어준 것은 김민재가 유일하다. 그리고, 그의 커리어는 현재 진행형이다. 

 

 

 

Rank 6 

 

 

박지성 

 

국적: 대한민국 

종목: 축구 

생년월일: 1981.03.30. 

활동 기간: 2000~2014 

주요 소속팀: 교토 퍼플 상가, PSV 에인트호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요 커리어 

 

천황배 JFA 전일본축구선수권대회 우승: 2002 

에레디비시 우승: 2002-03, 2004-05 

KNVB 베이커 우승: 2004-05 

프리미어 리그 우승: 2006-07, 2007-08, 2008-09, 2010-11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2007-08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2008 

FIFA 월드컵 4위: 2002 

J리그 디비전 1 올스타: 2002 

J리그 디비전 1 올해의 우수 선수: 2002 

 

통산 성적 

 

교토 퍼플 상가: 85경기 12골 0도움 

PSV 에인트호번: 119경기 19골 16도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5경기 27골 25도움 

퀸즈 파크 레인저스: 25경기 0골 4도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100경기 13골 

 

"두 개의 심장" 

 

우승 트로피와 국가대표팀 활약에 있어서는 아시아 축구 역사상 최고를 자랑하는 선수로, J리그의 교토 퍼플 상가에서 데뷔하여 팀의 J리그 디비전 2 우승과 디비전 1로의 승격을 이끌었고 승격 이후에 천황배 컵 우승을 이끌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때 열린 것이 다름아닌 2002 FIFA 월드컵.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주전 윙어로 4강 진출에 큰 공을 세우며 히딩크 감독의 추천으로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의 명문 PSV로 이적한다. PSV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당대를 대표하는 클럽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였고, 중요한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하며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박지성의 등장 이전까지, 아시아는 축구계의 변방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박지성의 등장 이후 많은 것이 달라졌다. 대한민국이 아시아 국가 최초로 월드컵 4강에 진출하며 세계 축구와의 벽을 깼고 박지성은 이에 크게 기여하였다. 그리고 비록 로테이션 자원이기는 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시대를 대표하는 빅 클럽에서 활약하는 모습은 축구계가 아시아를 바라보는 시선을 크게 달라지게 만들기 충분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박지성은 국가대표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아시아 선수 중 한 명이다. 상술한 2002 FIFA 월드컵에서의 공로뿐만 아니라, 2010 FIFA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의 원정 16강이라는 성과를 냈는데 그 중심에 박지성이 있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국내에 해외 축구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하던 시절, 한국 축구의 상징은 박지성이었다. 

 

 

 

Rank 5 

 

 

박찬호 

 

국적: 대한민국 

종목: 야구 

생년월일: 1973.07.28. 

활동 기간: 1994~2012 

주요 소속팀: LA 다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주요 커리어 

 

메이저리그 아시아 투수 통산 최다 승 (124승) 

 

통산 성적 

 

MLB: 476경기 1993.0이닝 124승 98패 2세이브 ERA4.36 1715K 910BB bWAR18.1 fWAR20.9  

 

"코리안 특급" 

 

모든 야구선수들의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최초의 한국 선수로, LA 다저스에서 아시아 야구의 또 다른 개척자 노모 히데오와 함께 내셔널리그 수위급 투수로 맹활약하며 통산 124승을 기록했고 메이저리그 아시아 투수 통산 최다 승 기록을 세웠다. 특히 2000년에는 34경기 226이닝 18승 10패 ERA3.27 217K 124BB bWAR4.9 fWAR3.9의 성적으로 커리어 하이를 세웠으며 18승으로 아시아 투수 단일시즌 최다 승 기록 역시 작성했다. 다저스를 떠난 이후에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다저스에서 보여준 활약만으로도 충분히 한국과 아시아 야구 역사를 뒤바꿨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박찬호는 당시 국내에서 '스타성'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 중 하나였다. 국내 스포츠 선수 중 최고의 인기를 누렸고, 특히 IMF 사태로 인한 경제난 속에서 박찬호는 수많은 외화를 벌어오는 영웅이자 국민들의 희망이었다.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서 벌어온 돈은 약 8,665만 달러이고, 이는 원화로 약 1,000억원에 달한다. 스포츠로 억만장자가 된다는 것을 쉽게 상상할 수 없었던 시기. 박찬호는 미국으로 출국을 하며 100억을 벌어오겠다고 큰소리를 쳤고, 그 10배에 달하는 1,000억을 벌어왔다. 한국 스포츠계의 상식을 뒤엎어버린 국민 영웅이자 슈퍼스타의 원조는 바로 박찬호였다. 

 

 

 

Rank 4 

 

 

류현진 

 

국적: 대한민국 

종목: 야구 

생년월일: 1987.03.25. 

활동 기간: 2006~ 

주요 소속팀: 한화 이글스, LA 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주요 커리어 

 

KBO 리그 MVP: 2006 

KBO 리그 신인왕: 2006 

KBO 리그 투수 부문 골든 글러브: 2006, 2010 

MLB 내셔널 리그 올스타: 2019 

MLB 워렌 스판 상: 2020 

 

통산 성적 (2024시즌까지) 

 

KBO 리그: 218경기 1427.1이닝 108승 60패 1세이브 ERA2.92 1373K 416BB WAR44.31 

MLB: 186경기 1055.1이닝 78승 48패 1세이브 ERA 3.27 934K 236BB bWAR18.8 fWAR 20.1 

 

"Korean Monster" 

 

KBO 리그에서 포스팅 제도를 통해 MLB로 직행한 최초의 선수로, 두 리그에서 모두 맹활약한 명실상부 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투수이다. KBO 리그의 한화 이글스에서 데뷔 시즌인 2006시즌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석권하는 충격적인 퍼포먼스로 명성을 떨치기 시작했으며, 그 뒤로 꾸준히 리그 최정상급 투수 자리를 지켜왔다. 특히 2010시즌에는 28경기 189.1이닝 16승 4패 ERA1.82 187K 45BB WAR9.34라는 충격적인 성적으로 커리어 하이를 세웠다. 2012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제도를 통해 LA 다저스에 입단했는데, 2019시즌에 29경기 182.2이닝 14승 5패 ERA2.32 163K 24BB bWAR5.1 fWAR4.9라는 대형사고를 쳤다. 이는 내셔널 리그 ERA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었고 이를 바탕으로 NL 사이영 상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류현진의 등장 이전까지 한국 야구 최고의 투수 자리는 박찬호의 것이었다. 그러나 류현진의 MLB 누적 커리어가 박찬호를 사실상 따라잡았으며, 전성기 고점에서의 퍼포먼스는 류현진이 앞선다. 여기에 무의미하진 않은 KBO 리그에서의 압도적인 커리어가 류현진의 우세를 만들어주었다. 류현진의 커리어는 NPB와 MLB에서 활약한 다수의 일본 투수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이제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투수는 단연코 류현진이다. 그리고 그의 커리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지금 류현진의 시대에 살고 있다. 

 

 

 

Rank 3 

 

 

손흥민 

 

국적: 대한민국 

종목: 축구 

생년월일: 1992.07.08. 

활동 기간: 2010~ 

주요 소속팀: 바이어 04 레버쿠젠, 토트넘 핫스퍼 

 

주요 커리어 

 

UEFA 유로파 리그 우승: 2024-25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 2021-22 

프리미어 리그 PFA 올해의 팀: 2020-21 

 

통산 성적 (2024-25시즌까지) 

 

함부르크 SV: 78경기 20골 3도움 

바이어 04 레버쿠젠: 87경기 29골 10도움 

토트넘 핫스퍼: 454경기 173골 96도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133경기 51골 

 

"Sonsational" 

 

21세기 아시아 축구 최고의 선수로, 독일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에서는 점점 스텝업하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골 결정력,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앞세워 리그 정상급 윙포워드로 성장했다. 그 결과 2020-21시즌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었고 2021-22시즌에는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는 대형사고를 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 차례도 우승을 하지 못하면서 '무관'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번 2024-25시즌 극적인 유로파 리그 우승을 이뤄내면서 무관의 한을 풀었다. 

 

이러한 손흥민의 활약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스포츠 선수 중 한 명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 수상과 PFA 올해의 팀 선정은 모두 아시아 최초 기록이며, 유럽 5대 리그로 범위를 넓혀 봐도 아시아 선수 통산 최다 득점과 최다 도움을 모두 기록하고 있다. 부정할 수 없는 월드클래스 선수이며, 적어도 공격 포인트라는 범주 내에서는 아시아 선수 중 역대 최고라고 할 수 있다. 20세기 아시아 축구의 상징이 차범근이었다면, 21세기 아시아 축구의 상징은 손흥민이다. 

 

 

 

Rank 2 

 

 

차범근 

 

국적: 대한민국 

종목: 축구 

생년월일: 1953.05.22. 

활동 기간: 1972~1989 

주요 소속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바이어 04 레버쿠젠 

 

주요 커리어 

 

DFB-포칼: 1980-81 

UEFA 컵: 1979-80, 1987-88 

분데스리가 키커 올해의 팀: 1979-80, 1985-86 

 

통산 성적 

 

다름슈타트 98: 1경기 0골 1도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156경기 58골 46도움 

바이어 04 레버쿠젠: 215경기 63골 50도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136경기 58골 

 

"Cha-Bum" 

 

20세기 아시아 축구 최고의 선수로, 아시아 선수의 유럽 빅 리그 무대 진출의 길을 터놓은 개척자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다. 커리어 초기에는 군 복무로 인해 활동 무대가 국내로 제한되었지만, 군 복무를 마친 뒤에 당시 서독의 다름슈타트와 계약하며 그의 유럽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다. 이후 군 복무 기간에 관한 문제를 해결한 뒤 프랑크푸르트에 입단하였고, 전설이 시작되었다. 1979-80시즌 팀의 UEFA 컵 우승을 이끌었고 리그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키커 랑리스테 외국인 선수 부문 WK-1을 받았다. 다음 시즌에는 포칼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레버쿠젠으로 이적해서도 다시 한 번 UEFA 컵 우승을 이끌며, 그는 전설이 되었다. 

 

얼핏 보면 차범근의 유럽 5대 리그 아시아 선수 통산 최다 득점, 도움 기록을 넘어선 손흥민이 차범근의 위상을 넘어섰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누가 더 높은 위상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결론을 떠나서, 단순히 기록만으로 둘을 비교하는 것은 잘못된 비교이다. 전술적으로 직접 득점에 더욱 특화된 현대 축구의 윙포워드와 다르게 차범근 시대의 2선 포워드들은 득점 수가 적더라도 상대 수비진에 균열을 내는 플레이를 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하며, 차범근은 초년에는 군 복무를, 말년에는 수비적인 포지션에서도 많이 뛰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직접 골을 넣는 능력은 손흥민이 더 앞서지만, 공격수에게 요구되는 전반적인 능력치를 두루 뛰어나게 갖춘 것은 차범근이 더 가깝지 않나 생각한다. 차범근에 대한 당대의 평가는 짧게나마 케빈 키건을 제쳤으며 그 루메니게와 견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Rank 1 

 

 

추신수 

 

국적: 대한민국 

종목: 야구 

생년월일: 1982.07.13. 

활동 기간: 2005~2024 

주요 소속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 SSG 랜더스 

 

주요 커리어 

 

KBO 리그 한국시리즈 우승: 2022년 

 

통산 성적 

 

MLB: 1652경기 6087타수 1671안타 218홈런 AVG.275 OBP.377 SLG.447 wRC+123 bWAR34.7 fWAR34.0 

KBO 리그: 439경기 1505타수 396안타 54홈런 AVG.265 OBP.388 SLG.424 wRC+125.9 WAR8.93 

 

"Choo-Choo Train" 

 

명실상부 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꿈의 무대인 메이저리그에서 선수 커리어의 대부분을 보냈고 말년에 KBO 리그로 와서 활약했다. 클리블랜드에서 본격적으로 포텐셜을 터트린 추신수는 2010시즌 144경기 550타수 165안타 22홈런 AVG.300 OBP.401 SLG.484 wRC+145 bWAR5.9 fWAR6.1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기록하며 슈퍼스타가 되었고 이후 신시내티로 팀을 옮긴 2013시즌에는 154경기 569타수 162안타 21홈런 AVG.285 OBP.423 SLG.462 wRC+150 bWAR4.6 fWAR6.4라는, 관점에 따라 2010시즌보다 더 낫다고 볼 수 있는 성적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갱신했다. 이후 텍사스에서는 기대에 비해 부진했으나 2015시즌에는 나름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우승도 KBO 리그에 와서야 1번 경험했고 개인 타이틀도 딱히 없는 추신수가 왜 한국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인가 하면 추신수의 플레이 스타일을 알아야 한다. 추신수는 기본적으로 출루율과 장타율을 높게 기록할 수 있는 OPS형 히터로 분류되며, 타격에 있어서 많은 부분을 평균 이상으로 두루 갖춘 선수였는데, 이는 다른 종목으로 비유하면 소위 말하는 육각형 선수에 가깝다. 따라서 주로 하나의 능력에 특출나야 받을 수 있는 개인상과는 거리가 있을 수밖에 없는 유형이었음을 감안해야 한다. 추신수의 전체적인 타격 성적을 간단하게 요약해서 보면 wRC+이 통산 123, 최고 150으로 무시무시한 것을 볼 수 있다. 오타니 이전 아시아 역대 최고의 야구선수로 불리는 스즈키 이치로와 비교해도 수비와 주루에서는 밀릴지언정 타격에서는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즉, 추신수는 오타니 쇼헤이라는 규격 외의 존재가 등장하기 이전까지 아시아 야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타격 능력을 갖춘 선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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